넷플릭스
10부작
박서준 한소희
작년 말 넷플릭스 기대작이다.
뜨자마자 와.. 얼굴조합 뭐지?
연기 구멍 1도 없는 몰입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스릴러? 액션, 괴물이 나온다.
엄마를 찾기 위해 아빠와
토두꾼이 된 윤채옥(한소희)
아빠(윤중원)와 함께 10년을 찾아 헤맨다.
*토두꾼 : 실종된 사람을 찾는 사람
장태상(박서준)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로서
몸도 잘 쓰고 말발도 좋다.
이사카와 경무관(경성 경찰 대빵?)이
자신의 애첩(기생)을 찾아오지 않으면
재산을 몰수하겠다 협박받는다.
이때 애첩이 이사카와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피, 땀, 눈물로 만든 '금옥당'과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장태상은 토두꾼 윤채옥과 손을 잡는다.
<어머니 그림을 그린 일본인 화가를 찾아주기>
<이사카와 경무관의 애첩을 찾아주기>
철저히 서로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던
두 사람은 서로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모든 단서들이 옹성병원을 가리키고
장태상과 윤채옥은 병원에 잠입한다.
실제 존재했던 731부대를
모티브로 제작됐지만 병원 지하실
장면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동물보다 못한 사람....
아니 동물한테도 그렇게 대하지는 못할 것이다.
암튼, 실험당하는 어린아이들을
지나칠 수 없었던 윤채옥은
탈출을 요청하고 결국 장태상은
부탁을 들어준다.
독립운동가보다 더 애국하는
장태상의 모습을 조금 불편한
시각으로 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권준태(위하준)은 입으로는
독립을 부르지만
부잣집 아들로 더 비치는 부분이 있었다.
과연 그냥 서민층이었어도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아버지 빽으로 독립하는 게
현실이었다. 그러면서 애국하지 않는
장태상을 나무라는듯한 태도는
독립운동가에게 반감을 가지게 만드는 요소였다.
윤채옥은 옹성병원 지하 실험실에서
어머니와 대면한다.
고왔던 어머니는 끔찍한 실험의 결과로
괴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모성애는 남아있던 괴물로
변해버린 어머니는 윤채옥을 지켜준다.
장태상의 기지와 윤채옥의 액션으로
탈출이 눈앞인 사람들(이사카와 경무관 애첩포함)
마지막 한 명은 남아서 일본군을
상대해야 한다는 판단에 장태상은 스스로 희생한다.
장태상의 희생으로 탈출에 성공한 이들
하루하루 피가 말라가며 그를 기다리는데
혼자 옹성병원에 남겨진 장태상은
과연 탈출할 수 있을까?
여기까지가 1부 내용이다.
2부가 나오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정말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달력에 표시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보는 즐거운 시리즈물
정말 행복한 주말이었다.
2부에서는 장태상이
이사카와 경무관(경성 경찰 대빵) 와이프!!
마에다 유키코(최종 보스)의 도움으로
옹성병원을 탈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알고 보니 정략결혼이었던 두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외자는
용서치 못하겠던 여자의 분노였다.
홍성병원에 이사카와의 애첩을
넣은 사람이 바로 마에다 유키코였다.
그녀는 일본에서 권력과 돈까지 다 가진
최종 보스였다. 옹성병원의 최대 후원자.
장태상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마이다 유키코는 다친 장태상을 치료해 준다.
다시 금옥당으로 돌아간 장태상
윤채옥과 서로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다.
이대로 해피엔딩이면 참 좋을 텐데 ㅠㅠ
이사카와 경무관은 자업자득으로
허무하게 죽게 된다.
옹성병원에서 운이 없게 괴물로 변하는
물을 마신 애첩이 죽인 것이다.
윤채옥은 어머니를 찾기 위해
옹성병원으로 제 발로 들어간 아빠의
복수를 위해 옹성병원 의사를 죽인다.
그대로 윤채옥을 납치한 유키코는
장태상을 찾아가 더는 그녀를 찾지 말라고 통보한다.
모든 사람이 장태상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유키코
하지만 배신한 그들을 원망하지 않고
품어주는 장태상이다.
장태상의 어머니를 동지라고 발설한 나월댁(김해숙)
친구를 독립운동가라고 적은 권준택(위하준)
죽어가던 아이를 살려주니 밀정 노릇을 한 아이
등등....
단단한 마음을 가진 장태상은
모든 걸 걸고 윤채옥을 찾기 위해
다시 옹성병원에 들어간다.
옹성병원에서 윤채옥을 찾고
폭탄을 이용해 탈출한다.
이 과정에서 윤채옥의 아빠가 희생하고
같이 죽은 줄 알았던 엄마는 살아남아
위기에 처한 윤채옥과 장태상을
도와주는 것 같지만
괴물로 변해버린 엄마는 장태상을 공격하고
대신 공격받은 윤채옥이 죽고 만다.
여기서 에?????????????
실컷 쫓아와서 도와주고는 왜 공격하지?
개연성 무엇??????
물음표 백개였다.
죽은 줄 알았던 윤채옥이 마지막 장면에
함께 물로 들어가 그 작은 기생충이
엄마 괴물 몸에서 빠져나와
윤채옥의 입으로 들어가고 끝이 났다.
시즌2를 염두에 두고 이러는 걸까?
시즌으로 또 나와도 좋을 거 같다.
이사카와의 아이를 낳고 죽은 애첩
아이의 몸에 들어간 기생충
엄마의 몸에서 빠져나온 기생충이
윤채옥의 몸에 들어갔다.
한번 인간의 몸에서 걸러진 기생충이
어떤 진화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줘라 줘라.. 시즌2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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