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버린즈 핸드크림 샌달우드
생일선물을 받았다.
탬버린즈 핸드크림
카카오톡 선물로 받은 거라
글로 읽는 향기는 도통 이해할 수 없다.
제니가 광고모델인 제품이다.
패키지가 예쁘다.
커다란 택배상자 안에
하트 상자와 그 안에 다시 상자
종이..종이...종이
이게 분리수거를 직접 해보니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걸
꺼려하게 된다. 정말 많이 나온다.
혼자 사는데 왜지?
아무튼 요즘 이런 모양의
핸드크림이 많은데
대체 왜 이런 용기로 나오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양도 얼마 없고....
짜는 것도 불편한데...
왜지?? 이게 이쁜가??
뭐 핸드크림 모양처럼 생기지 않아서
신기하긴 하지만 편한 용기는 절대 아닌 거 같다.
(소신발언)

정말 향을 글로 표현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없는 거 같다.
너무 주관적이고 개인마다
같은 글을 읽고 상상하는 향도 다양하다.
이렇게 향을 시향 하지 못하고
배송받아야 하는 상황에
고민을 많이 했다.
베르가못! 일단 베리가못 향의
홍차를 진짜 진짜 좋아한다.
그래서 베르가못+청귤이라고 해서
둘 다 내가 좋아하는 향이니까
나쁠 리 없이 이러고 단순하게
선택했다.
우선 첫 시향의 느낌으로는
청귤이 80%에 끝에 베르가못 20%
느낌의 포근한 향이다.
여름날의 따뜻한 기억이라는데
뭔가 개인적으로 겨울날의 이불속에서
귤 까먹는 기분의 향이다.
향이 주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
회사 모니터 앞에 조말론 런던, 비오뗑,
라고챠 마운틴 우디 등
다양한 핸드크림이 즐비해있다.
꾸리꾸리한 기분과 정신을 맑게 해 주는데
이런 다양한 향들이 한몫한다.
그날의 기분과 상황에 맞게
핸드크림으로 향을 바꿔보는 걸 추천하다.
향수는 한번 뿌리면 지속 시간이
길다. 코가 익숙해지면 무슨 향이
내 몸에서 나는지도 자각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 면에서 완전 다른 향으로
하루에 몇 번 변화를 주는 게 어떨까?
그럼 이만 춍춍